[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지난 21~22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강원도 당면 주요현안과 과제 해결을 모색하는 '강원도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워크숍'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워크솝은 강원도정 사상 처음으로 도 지휘부와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단, 도내 시장군수가 함께한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 최문순 지사의 발언처럼 ‘강원도민분들께 안도감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자리’로 향후 <초당적 상설 협의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최 지사는 ”논의된 내용들이 도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 염동열 회장도 ‘정당이나 소속 기관을 떠나 도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대화의 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최명희 강릉시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등 모든 참석자들은 동계올림픽 관련 논의 및 헌법재판소 국회의원 선거구 판결에 대한 대책, 지방대학 대안 마련 등 강원도 현안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또 동해북부선(삼척~제진), 내륙종단선(원주~철원), 경원선 복원(철원 연장), 제천~삼척간 고속도로 등 중장기 핵심 국책사업과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설악산 오색삭도 추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미시령터널 사업 재구조화 추진 등의 지역 현안도 광범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염동열 의원의 발언처럼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강원도와 강원도의회 등 강원도 발전을 염원하는 모두가 강원발전을 위해 벽을 허물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강원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냈다‘는 의미에서 이번 자리는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초당적, 초지역의 상생 발언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희망의 강원도’를 위한 염 의원의 바램이 그대로 드러난 발언이다. 이를 바라보는 모든 강원도민들이 보내는 기대와 환호의 박수소리가 강원도 전체에 울려 퍼지고 있지 않은가?

강원도에는 현재 산적한 당면과제가 쌓여있다. 당장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최근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는 올림픽 개최지역을 국내 타도시나 인접국가로까지 참여한다는 '올림픽 어젠다 2020’와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 결정 등 도민들의 역량을 집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무엇보다 도내 국회의원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땅은 넓고 인구수는 적은 강원도의 특수성을 고려치 않는 이번 선거구 조정은 일부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당적 협의회>의 상설화가 강원도 발전을 위한 주춧돌, 강원도민들의 희망을 이루어 가는 '새역사 새시대'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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