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안양시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20일 오후 동안청소년수련관 4층 소극장에서위기·가출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결성된 위기청소년사회안전망(CYS-Net)의 2014년 사업 성과를 결산하는 CYS-Net 보고대회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관내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애쓴 2개 기관과 6명의 유공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사업 성과 운영보고와 관내 초중고 청소년 3,044명의 위기실태 조사 결과도 보고하였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금년 10월까지 71,132명에게 상담이 진행되었고, 가출청소년 3,293명에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청소년 위기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고위험군 청소년이 2.4%, 잠재위험군이 12.3%로 나타났다. 이는 안양시 9세~18세 청소년인구를 74,000여명으로 봤을 때 이중 10,800여명의 청소년이 잠재 및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 가정, 학교, 또래, 지역사회 위기 영역 중에서는 개인위기 영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공격성·충동성과 우울·불안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정, 학교, 또래, 지역사회 중에서는 지역사회 위기요소가 높게 나타났으며, 물질적·정서적 지원 수준이 낮을수록 위기수준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전화 1388에 대해 알고 있거나 전문상담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대해 알고 있는 청소년은 절반이 안되게 나타났다. 이에 향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전화1388 홍보를 더욱 확대하고, 특히 공격성, 충동성, 우울, 불안 등의 문제 등을 호소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위기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사말씀에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시가 뒤에서 적극 지원하여 청소년들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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