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명호 한국외대 상경대학장, 송경용 (사)나눔과 미래 이사장, 이재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이사,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남상우 KDI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 함미자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장, 심섭 한국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일간투데이 문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EDCF 자문위원회'를 열고 변화하는 개발체제 속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은 EDCF 수탁기관으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1월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덕훈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제원조사회는 양허성차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ODA 개념 재정의와 개발재원 확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EDCF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논의동향을 파악하고, 그 결과가 우리나라 개발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미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재원 확보기반을 확충하고 전통적 ODA뿐만 아니라, 민관파트너십(PPP) 형태의 보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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