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EDCF 수탁기관으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책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1월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덕훈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제원조사회는 양허성차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ODA 개념 재정의와 개발재원 확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EDCF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논의동향을 파악하고, 그 결과가 우리나라 개발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이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미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재원 확보기반을 확충하고 전통적 ODA뿐만 아니라, 민관파트너십(PPP) 형태의 보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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