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연천군은 새 봄을 맞이해 겨우내 묵어있는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새봄맞이 국토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주거·상가 밀집지역, 공원, 행락지 등 다수인 출입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4월 1일을 ‘일제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구석기유적지 주변과 한탄강변을 중심으로 공무원 및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군장병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대청소에 참여하는 유관기관 및 단체는 자연보호협의회, 대한노인회,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하고 육군 제2136부대, 육군 제2067부대, 육군 제1575부대에서 각각 100명 등 총 300여명의 장병들이 동참해서 분담구역을 맡아 대대적인 대청소를 실시하게 된다.

이밖에 각 읍면은 자체적으로 ‘새봄맞이 국토 대청소’ 추진 기간 동안 사회단체 및 군부대와 협조해 이면도로, 골목, 주택가 등의 생활쓰레기와 농경지에 방치되어 있는 폐비닐 및 농약빈병 등을 수거하기로 했다.

특히 연천군은 3월말까지 2개조 10명으로 구성된 쓰레기 불법투기 및 기동처리반을 운영해서 쓰레기 무단소각행위와 무단투기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한편 연천읍은 지난 25일 이찬재 읍장을 비롯해서 유관단체, 군장병,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주요 도로변 및 주거·상가 밀집지역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이찬재 읍장은 깨끗한 연천의 생활환경을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여 청정도시로서의 이미지에 걸맞게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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