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발생차단에 시 역량을 집중, 청정 포천축산 이미지 제고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포천시(축산과장 유충현)는 지난 1월 하순 고병원성 AI 발생과 3월 초순 구제역 발생 등 2건의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라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병원성 AI는 조기 종식할 수 있었으나, 구제역은 현재까지 추가 발생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차단방역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고병원성 발생 이후 발생농장에 대한 신속한 초동방역조치와 살처분을 통해 오염확산 차단에 주력함은 물론 방역대내 축산농가에 대한 철저한 이동제한조치 유지로 조기 종식이 가능했다고 말하고, 구제역 역시 발생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통보됨에 따라 이동제한을 해제하는 등 구제역 발생상황도 종식되었다고 밝히고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관외 발생지역에서의 유입차단을 위해 시 외곽 경계지역에 5개소의 거점소독초소를 운영해 축산관련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병행하는 등 구제역 및 AI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차단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 특별방역대책본부(본부장 김한섭)는 축산과, 축협 및 축산위생연구소와 공동으로 방역차량 7대를 동원, 방역취약 양축농가 80개소 및 관내 도축장, 도계장 2개소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고, 축산과 방역관 및 공수의 등 13명의 전문가 조직을 총 동원해 산란계 농장 및 양돈장에 대한 임상예찰을 지속 실시함과 동시에 농가의 소독조치 독려 등 현장중심 방역대책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와 인접한 철원의 구제역 발생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관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할 예정이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내·외부 및 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조치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 마을방송 등을 통해 농가의 주의를 환기토록 하겠다”며 철원이나 경기남부 발생지역을 경유하여 여행한 후에는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충현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와 유관기관 및 행정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며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하면서 초소근무에 노고가 많은 타부서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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