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양구군은 25일 신규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 알기 지역사랑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아카데미 운영은 각자 맡고 있는 업무와 연관이 다소 적은 시설, 오지마을, 관광지 등을 돌아보고 지역을 바로 알고 지역사랑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 견학 장소로 농촌폐기물처리장, 국토정중앙천문대, 박수근미술관, 양구백자박물관, 수입천, 두타연, 자연치유센터, 광치자연휴양림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특히 요즘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진 월운저수지와 독골저수지 등 가뭄 현장도 돌아보았다.

시설견학 외 선배공무원과의 만남을 통해 공직문화 간접체험, 공직자의 자질 향상, 조직 내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경험한 이영병 자치행정과장의 '나는 공무원이다'라는 주제로 공직문화의 변천, 지난날 경험과 재미있었던 일, 특별하게 남는 기억, 현재의 마음과 후회되는 일 등 진솔한 시간도 진행됐다.

자치행정과 이명옥 서무담당은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사랑 마인드를 높이고, 선배 및 동료직원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공무원의 의식 함양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많이 만들고, 향후 1박2일 프로그램 운영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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