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호반체육관, 8월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공연 예정
특히 지난 2010년 대한민국 국제관악제에서 공식 팡파르 작곡을 위촉받았던 야콥 데 한(jacob de haan)의 ‘Fanfare of Korea’가 시작되고 우리의 귀에 익숙한 Julie Andrews 주연의 영화 ‘The Sound of Music’ 주제곡이 울려퍼지는 순간, 그 감동의 물결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소프라노 민은홍의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테너 오성룡의 ‘Granada’, 색소폰 연주자 박호씨의 ‘천년의 사랑’‘Hey Jude’ 등 대중적인 곡들이 연주되면서 야외 광장은 그야말로 음악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이날 춘천시 효자2동 이모(여·31)씨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곡조와 귀에 익은 아름다운 노래말들이 마치 천상에 있는 듯 행복한 공연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공연들이 더 많이 개최돼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윈드오케스트라’는 내달 11일 오후 5시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음악인 1000여명이 참여하는 공연에 참여한다.
또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열리는 8월 1일 오후 7시30분 강촌엘리시안 야외음악당에서 해피콘서트를 진행한다.
윤승관 상임지휘자는 “문화공연의 도시, 음악의 도시 춘천에는 능력 있는 음악인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공연으로 더 자주 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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