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간투데이 노덕용 기자] 강원도는 원활한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방안을 논의하는 '도·국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김성호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 9명, 도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린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지난 5일 각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돼 현재 1차 심의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부 SOC(사회간접자본)부문의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내년도 국비 6조2000억원 확보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부예산 심의동향과 도민의 숙원사업인 주요 SOC,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국회 차원에서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상임위별 주요 핵심사업 국비확보 역할분담을 통해 내년도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여주~원주 철도, 동서·동해 고속도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도로, 항만, 레고랜드코리아 진입교량 건설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에 나선다.

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성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 뿐만 아니라 국회와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국비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국회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도 국비 목표액 6조2000억원 확보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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