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백옥인)은 30일 광양항 대한통운 홍보관에서 C.S.I 한국사무소 마르코스 소장을 초청하여 CSI 운영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광양경제청을 비롯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대한통운,한진,동부,허치슨 등 항만 운영사들이 참석했다.

CSI 한국사무소 마르코스 소장은 "현재 전 세계 58개 항만이 지정되어 있는 CSI 항만을 통해 미국의 물동량 90%가 들어오고 나머지 10%가 광양항처럼 지정이 안된 항만의 물동량이며 CSI 로 지정되더라도 한국정부와 항만당국의 제정적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CSI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컨테이너는 100% X-Ray 스크린 된다"고 말하고 "광양항은 지역과 항만당국에서 CSI 지정을 요청하면 좋은결과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긍적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2012년부터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컨테이너 화물은 반드시 보안검색이 이루어 져야 하기 때문에 컨테이너부두공단,여수지방해양항만청,광양시 등과 함께 광양항이 CSI 항만으로 지정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산항이 유일하게 CSI 항만으로 지정되어있다.

CSI 는 9.11테러 이후 미국이 자국의 보안 강화를 위해 수입 컨테이너화물을 외국 항만에서 사전에 검색하는 컨테이너보안협정(CSI)으로써 미국으로 위험화물 등이 밀반입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허영표 기자 yph04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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