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ㆍ광주지역 30대 반대가 가장 많아
종부세 대상자가 전체 국민의 소수에 해당되는 만큼, 완화 정책이 일부 부유층을 위한 혜택이 될 것이라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종부세 기준 완화에 대해선 지지정당 간 의견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절반가량인 50%가 완화 찬성 의견을 보여 반대(34.1%)를 크게 웃돌았고, 친박연대(42.1%<53.4%) 지지층 역시 여당 정책에 동조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론 전남ㆍ광주(72.7%>18.6%) 응답자의 반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ㆍ경남(62.0%>24.8%), 서울(55.6%>31.9%), 인천ㆍ경기(54.5%>43.1%)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론 30대(73.5%>19.4%)가 가장 반대가 많았고, 40대(59.4%>30.9%), 20대(52.8%>32.8%) 순이었으며, 50대 이상(39.7%<40.7%)은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7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