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영화 감상으로 잊어요"

[일간투데이 심상인 기자]

□애니메이션에서 독립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장르 상영 취향별 골라보는 재미 가득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야외상영… 시청각 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 등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가 시민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 잊고, 감성지수를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영회를 마련했다.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니메이션과 SF영화부터, 독립예술영화,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상영회들이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져 취향별로 골라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성남아트센터 미디어센터와 큐브플라자 야외 공간, 분당 율동공원 야외광장 등 상영장소도 실내외에서 골고루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야외상영회 '패밀리영화관'은 7월부터 9월까지 격주 토요일 저녁 8시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7월 11일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시작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퍼시픽 림' '빅 히어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간단한 다과와 돗자리, 캠핑 의자 등을 준비해 오면 여름 밤하늘 아래 즐기는 야외 상영회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8월 28일에는 분당 율동공원 광장에서는 가슴 따뜻한 영화로 입소문이 났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자막과 화면해설이 함께 나오는 ‘배리어 프리’버전으로 상영, 더 많은 시민들이 문턱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홀에서 진행하는 '독립예술영화관'과 '경기도다양성영화관', 그리고 'DMZ다큐영화제우수작 상영회'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독립예술영화와 다큐 영화 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성남미디어센터 영화읽기 모임이 직접 기획하는 '큐브 영화관' 역시 '하치 이야기' '비긴 어게인' 등 대중성과 예술성이 함께 하는 상영작들로 관객들과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했던 어르신들을 위한 '청춘시네마'도 7월 8일 신성일 주연의 '순애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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