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e-로운 대출 서비스 출시
농협은행 오픈 플랫폼 참여 업체 모집

▲ ▲대구은행이 15일 비대면으로 신용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직장인 e-로운 대출’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대구은행
[일간투데이 이남의 기자]금융과 기술의 합작품, 핀테크(FinTech)시대가 도래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사 공동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데 발 맞춰 은행들이 핀테크 관련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대구은행은 비대면 핀테크 상품인 ‘직장인 e-로운 대출’서비스를 출시했다. 직장인 e-로운 대출은 15일부터 영업점 방문없이 스마트폰으로 우대금리 신용대출이 신청·이용이 가능하다.

1년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최고 3000만원까지 365일 대출 신청할 수 있다. 14일 현재 1년 약정기준 최저 3.41%가 적용되며 (개인별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와 인터넷신청 우대금리 적용 후 결정),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 후 담당직원이 유선상으로 확인하면 신청 당일 또는 익영업일(토, 일, 공휴일 신청건)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구은행은 하반기 중으로 스마트폰 속의 개인지점을 모토로 한 ‘DGB M뱅크’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DGB M뱅크는 스마트뱅킹 고객사용 핵심기능만을 모은 미니뱅킹으로 오프라인 거래영업점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와 개인화된 지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DGB스마트뱅크 서비스와 달리 개인과 특정 지점이 1:1 관계를 맺고 밀착 영업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2일 'NH핀테크 오픈플랫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농협의 오픈 플랫폼에 참여할 핀테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오픈플랫폼은 핀테크기업이 농협의 금융API를 활용해 손쉽게 금융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 환경을 말한다.

농협은행은 올해 12월 예정된 오픈플랫폼 본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시스템 구축 단계부터 핀테크기업을 참여시켜 협업해나갈 예정이다.

이어 API 사전신청한 핀테크기업의 사업내용을 검토한 뒤 8월 중 이들과 제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금융API 적용을 위한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받고 올해 말 'NH핀테크 오픈플랫폼' 과 함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탄탄한 보안과 편리성을 갖춘 핀테크 서비스·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금융 이용자들은 은행이나 자동입출금기를 사용하지 않고 금융 거래할 수 있어 편의가 대폭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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