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예방 교육
군부대 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 기대

[일간투데이 노혜진 기자]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군 재정장교의 금융이해력 향상과 군부대의 자체적인 금융교육 확산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3일간‘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군 관부 및 사병들이 86명이 참여했고 해병대 재정장교 4명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연수 과목은 군 간부 및 사병들의 금융 실생활에 유용한 과목과 강사활동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금감원은 이번 연수에서 군 장병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과 불법 사금융 피해예방, 개인정보 보호, 올바른 신용관리 등을 교육하고 금융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재무설계와 서민금융상품 활용방법 및 학자금 대출 등을 소개했다.

또, 재정장교가 소속 군부대내에서 자체적인 금융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강의능력 향상 연수를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군 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군 강사요원을 대폭 양성함으로써 금융교육이 전 군으로 확산되고 격오지 군부대 등 금융교육 사각지대의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군부대의 자체적인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더욱 확대하고, 각 군 본부와 협의해 초급 간부교육과정에 금융교육을 정례화함으로써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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