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비수기 불구 전국 40곳 2만 5010가구 공급

▲ 연도별 8월 전국 분양물량 추이. 자료=닥터아파트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분양시장 열풍이 비수기인 8월에도 이어진다. 전통적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임에도 알짜 분양단지가 8월 잇따라 분양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40곳, 2만 5010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이 19곳에 1만 1623가구, 지방은 21곳에서 1만 3387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직전 최대치인 2012년 2만 1460가구를 뛰어넘는 규모다. 전년동기(1만 6074)와 비교해도 55.6%가 늘어난 수치다.

8월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숲 아이파크를 8월 분양한다.

전용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명일근린공원 내 위치하고, 고덕주공 단지들 가운데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안팎이며,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8월 분양한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19가구다. 전용 39∼130㎡으로 구성되며,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2018년 개통되면, 석촌역은 더블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3∼120㎡ 1976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된다. 옥수동 일대 마지막 재개발 사업지로,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이며 단지 서쪽으로 매봉산공원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15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센텀포레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59∼124㎡ 1330가구 중 202가구를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3분 거리며, 5호선 행당역도 6분 정도 걸리는 더블 역세권이다. 대현산 배수지공원과 금호공원, 응봉근린공원이 가깝다.

SH공사는 서울 마곡지구에서 마곡8단지 등 4곳에서 공공분양 52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LG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입주예정이라 배후수요가 강점이다.

중흥건설도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짓는 주상복합, 중흥S클래스를 8월 분양한다. 10개동에 전용 84∼163㎡ 2231가구 규모다. C2블록은 광교호수공원 북서쪽에 위치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분양이 잇따르고 잇는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짓는 기흥역 더샵 72∼172㎡ 1219가구를 분양한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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