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21∼33㎡ 오피스텔 960실 규모…풍부한 개발호재 최대 강점

▲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단지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11일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마지막 4차 물량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은 지하 5∼지상 39층 규모로 건설되며, 오피스텔과 오피스, 숙박시설 등 총 3개동 및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21∼33㎡ 오피스텔 960실이 일반 분양된다.

롯데 측은 복합단지 내 롯데마트와 호텔, 오피스 종사자 등 자체 수요가 풍부해 성공적인 분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롯데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사업은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지난 2010년 도하부대 이전 후 장기간 방치된 군부대 이전 부지를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광역 상업 및 업무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복합단지엔 총 44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조성되고 호텔과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지난 6월과 7월 공급된 민간임대 물량(2·3차 단지 총 229가구)까지 모두 완판 되면서, 총 3449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 분양은 마무리됐다.

최근 청약접수를 진행한 단지 내 복합상가 '마르쉐 도르'는 평균 21대 1, 최고 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론 풍부한 지역 개발호재가 꼽힌다.

우선,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내년 개통 예정으로, 이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까지 약 10㎞ 구간을 지하도로로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최근엔 서울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경기 안산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신안산선 사업이 본격화 됐다. 신안산선은 2017년 착공해 2023년 개통 예정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독산역에서 여의도까지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공군부대 부지와 롯데알미늄 부지, 코카콜라 부지 등 인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옛 대한전선 부지에 1만 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 건립이 허용되면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개발되는 것도 장점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