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악하우라∼락삼 사업 노선현황. 자료=철도공단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방글라데시 철도청(BR)이 발주한 270억원 규모의 철도시공감리 국제입찰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번에 방글라데시 동부 인도와의 접경지역인 악하우라(Akhaura)∼락삼(Laksam)간 72km 단선철도의 복선화 및 개량사업에 대한 시공감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과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그동안 철도사업관리와 감리분야 국내 유일의 전문 공기업으로서 쌓아온 대내외적 신뢰도와 공동참여한 도화엔지니어링과 제안단계에서부터 전략적으로 분야별 최고전문가를 투입해 차별화된 기술 제안 등으로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을 입찰 성공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종윤 철도공단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사업은 공단이 작년 초 수주해 성공적으로 과업 수행 중인 방글라데시 동부 11개 역사 신호현대화사업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며 "방글라데시에서의 연이은 쾌거로 이후 유사 발주예정사업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공단이 전략 진출지역으로 지정해 준비 중인 인도와 네팔 등 여러 신규 철도사업 입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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