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SK건설이 지난 2일 브루나이 정부와 하수도 시설 개선 사업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협력대상국의 환경개선 사업 발굴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된다.
브루나이는 현재 자국 전 지역의 하수시설 정비를 추진 중이며, SK건설은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람박 카난과 캄풍 아이에르 두 지역에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하수도 시설 개선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SK건설은 국내 건설회사로는 처음으로 환경분야에 진출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브루나이 하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협력 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2년간 독점적 개발권을 확보했다"며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국내 환경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사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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