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고을 문화나눔터 조성
영월군은 2013년 정부합동 공모사업 중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에 영월농공단지 유휴시설(관리사무소 등)을 문화공간화하는 사업에 응모해 2014년 1월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 5억원, 도비 1억원을 각각 지원받고 군비 4억원 등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화재생사업의 하드웨어는 관리사무소 내 유휴공간(330여㎡)과 인근 폐 테니스장 부지를 ‘박물관고을 문화나눔터(Gallery on Factory)’로 만든 것이며 소프트웨어인 ‘박물관고을 전문인 양성과정’ 등 5개 프로그램은 박물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고 군민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과 사업 추진을 위한 추진협의체 운영인 휴먼웨어 부문으로 각각 나눠져 지난 해 6월부터 사업을 진행해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박물관고을 문화나눔터 마련에 앞서 지난 해 7월부터 각 개별 박물관별로 진행돼 온 ‘박물관고을 전문인 양성과정’ 등 5개 프로그램에는 총 234회 7490여명의 기업체 근로자 및 군민들이 참여해 박물관고을 육성사업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나도 작가다’ 프로그램의 경우 군민들의 체험결과물을 문화나눔터 준공과 함께 전시하고 도록(圖錄)을 제작함으로써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물관고을 문화나눔터는 노후시설을 리모델링해 각 사립박물관 및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이 창조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으로 전시실 4개소와 사무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활용단체 등을 모집하고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최석성 기자
dtoday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