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활용 재실자 기반 플러그인 기기 제어기술' 대상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도곡동 소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2015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미래 건설기술과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현방안들을 볼 수 있는 자리로 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기술대전엔 지난 3∼7월까지 5개월간 기업부문 및 대학부문에서 총 200여건의 기술이 출품됐으며,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한다는 취지에 부합하는 IT 스마트기술과 융복합기술이 다수 제출됐다.

접수된 응모작은 3차에 걸친 엄격한 사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을 포함한 총 12건(대학부문 7건, 기업부문 5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학·기업부문 통합 대상(1팀)에 상금 1000만원과 상패, 금상(1팀)에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시상했다. 또, 은상(4팀)은 상금 300만원과 상패, 동상(6팀)은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이날 수상 기업은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되고 필요하면 지식재산권 취득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대학(원)생 수상자 전원은 현대건설 입사지원시 가산점을 받는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서울시립대의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재실자 기반 플러그인 기기 제어'는 불필요한 플러그 부하를 줄이기 위해,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실시간 재실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플러그인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광우 교수(서울대 건축학과)는 "현대건설 기술대전으로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수상 기업은 앞으로도 현대건설과 협력을 통해 진보된 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로 성장하고, 대학생은 미래를 선도하는 도전적인 건설기술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인 IT 스마트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절감 실현과 사용자의 편의성 등을 높여 건설산업 가치를 고도화한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수상작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연구를 추진해, 미래 건설기술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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