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주 청약접수단지. 자료=닥터아파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추석을 맞아 휴식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엔 전국 12곳에서 총 8505가구가 공급된다.

5일엔 LH가 세종시 1-3생활권 M5블록에 건설하는 세종시 첫 국민임대 아파트(전용 29∼46㎡, 1684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공주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국도 36호선과 BRT(간선급행버스)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날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전용 59∼84㎡, 2400가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임대 주택으로,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영주택도 5일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A2블록에 공급하는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전용 84∼148㎡ 14개동, 716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 주변엔 월드컵경기장과 이마트, 서귀포2청사 등이 위치해 있다.

6일은 LH가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14-2 옛 영월중앙시장 부지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공공분양 아파트(전용 59∼84㎡, 13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에서 동강을 조망할 수 있고,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다음날인 7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3658가구 중 조합원 미계약분 전용 59∼108㎡ 84가구를 2차 일반분양한다.

구리암사대교와 용마터널을 통해 시청과 광화문 등 강북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C-3블록에 건설하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전용 84∼97㎡, 467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인근 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교차하는 구리IC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LH는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 B-3블록에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전용 75∼84㎡, 1300가구)을 공급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에 미뤄왔던 공급물량을 현시점에 모두 풀면서, 다가오는 겨울철 비수기 전 분양을 마무리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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