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유웅석 사장

“최근 국내 주택사업은 분양 리스크가 크고, 시장이 불투명한 측면이 강하지만 SK건설은 어려운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주택사업 부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SK건설 유웅석 사장은 “오랜 시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사업 안정성이 높은 도시정비사업 쪽을 강화하고, 향후 자체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주 경쟁력 확보와 이익 구조 개선을 위한 비용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직접원가 및 간접비 절감 방안 마련 등 비용절감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 시키고, 이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 고객 가치증대와 SK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 증대를 이뤄내 어려운 부동산 시장을 돌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건설은 글로벌화(Globalization)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역다변화를 더욱 확대해 중동은 물론 유럽, 인도, 인도네시아, 중남미 등 세계 각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유웅석 사장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중동 아프리카 등 산유국들이 오일머니를 활용해 플랜트 등 산업기반시설의 발주 물량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유, 석유화학 등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대형 수행실적을 쌓아오고 있는 SK건설의 강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수주고를 올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유 사장은 이어 “화공플랜트에 집중돼 있는 해외 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켜 토목, 건축 부문에서의 해외 진출도 이뤄낼 것”이라며 “지하비축기지 분야에 있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건설은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이 분야의 공사들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어 곧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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