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채동균 부사장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건설업계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한라건설은 원자재 값 상승과 시중금리 상승, 미분양 증가,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단기적으론 진행 중인 사업장에 대해 철저하게 월별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통제와 관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라건설 채동균 부사장은 “건설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현재 15만 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주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출규제 완화 등의 실질적인 규제완화가 이뤄지지 못해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물론 지방 부동산 시장은 더욱 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라건설은 정책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방안을 모색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개별 사업장에 대한 분양율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설계표준화 등 각종 표준화 작업을 통해 원가절감에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신규 수주에 있어선 사업성검토를 강화해 현금흐름과 수익성이 양호한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한다는 묘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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