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간투데이 조병언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6년 혁신예산 편성·조정 과정에서 복지포인트 일부가 횡령된 사실을 포착, 자료를 조사하던 중 일산동구청 공무원 A(44·6급)씨가 연루되어 있는 것을 확인, 감사에 착수했다.

A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야간이나 휴일에 전산자료를 조작, 가상 재직자에게 복지 포인트를 부여한 후 본인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지난 3일 A씨를 대기발령함과 동시에 수사기관에 고발하였다. 자세한 횡령금액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며, 혐의가 확정되면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중징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이를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사사례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분·재정상 최고 수위로 징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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