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대(25톤) 이송차량, 저탄장, 콘베어벨트 등의 분진처리 의문

[포천시=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포천시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설 장자산단은 한센인들이 1973년도부터 정착해 1990년대 중반부터 자구책으로 축사 등을 개조해 무허가 염색공장을 임대 운영하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폐수방류로 환경오염의 주범 지역이었으나 집단열병합발전소 설치로 인한 집단에너지 공급체계로 바꾼다면 대기환경이 개선된다고 5일 밝혔다.

그런데 '임진강 유역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을 위한 대상지역 및 시설지정 고시'규정에 의해 염색공장 설립이 불가한 지역의 합법화를 위해 환경부에 건의하고 그 결과 고시가 개정되어 무허가 염색공장들의 재정비를 통한 수질오염원 차단과 대기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산업단지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장자산업단지는 입주예정업체(72개)와 인근 신평2리 염색집단화단지(21개)에 소재한 93개의 업체에서 고형연료 또는 벙커C유 등을 연료로 사용해 운영하는 각각의 보일러를 하나로 모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집중관리로 산업단지 주변지역의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개별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용량 및 설치시기에 따라 배출허용기준이 다르지만 현재 일반보일러 증발량이 시간당 10톤미만 시설설치를 가정했을 경우 배출허용 기준이 황산화물(270ppm), 질소산화물(70ppm), 먼지(20㎎/S㎥)이지만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규제강화 시행예정에 따른 포천집단에너지가 건립된다면 개선된다”는 것이다.

장자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설치시 배출 허용기준은 황산화물(25ppm), 질소산화(20ppm), 먼지(5㎎/S㎥)를 비교 시 주변 대기 환경영향이 저감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기중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굴뚝자동감시장치(TMS)를 설치해 한국환경공단 관제시스템으로 전송돼 24시간 365일 감시 체계가 구축돼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 예측결과도 사업시행 전·후 비교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질소산화물 (-52%), 황산화물(-44%), 먼지(-82%)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되고, 대기질은 90%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기환경이 현재 수준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포천시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최첨단시설로 대기환경 물질의 저감과 TMS(굴뚝자동감시장치)를 설치해 한국환경공단 관제시스템 감시체계가 구축돼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발전소 가동을 위한 무연탄(연료) 수급계획과 연소잔제물(연탄재) 처리의 문제점 등과 저탄장 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지가 의문이다.

또한, 발전소 가동을 위한 연료(무연탄)는 최소한 7000㎉ 이상이어야 발전열원이 충원되는데 우리나라 무연탄가지고는 열량을 충당할 수 없기에 중국과 북한산 노천탄광에서 채굴한 무연탄으로 수입대체 한다면 인천⇒김포⇒일산⇒의정부⇒포천시내 경유해 신북면 장자산단으로 유입 저탄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발전에 필요한 1일 4000톤의 무연탄을 괴탄(크락샤 분쇄필요)이 아닌 분쇄 무연탄으로 수송을 한다면, 160대(25톤)의 차량운행 수송과정에서의 분진발생으로 인한 경로근접 지자체의 민원발생의 우려가 있으며, 저탄장시설과 무연탄을 콘베어밸트로 이송할 경우 분사버너시설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연탄재(1일 4000톤 연소재)의 발생처리에 대한 의문점을 재기한 포천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처능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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