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즐거운 사람들 정기공연, 전래동화를 가족음악극으로 재구성

[안양=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안양시 양문화예술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11월 5일부터 21일까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음악극 ‘개골트리에 반딧불 총총’을 선보인다.

‘개골트리에 반딧불 총총’은 전래동화 ‘청개구리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널리 알려진 전래동화 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하여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극을 선사한다.

오염된 개골마을을 배경으로 개골트리를 살리기 위해 생명의 빛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는 ‘마마’와 생명의 빛을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거꾸로쟁이 ‘와우’의 이야기가 50분 간 펼쳐진다.

거꾸로쟁이 와우가 생명의 빛을 지켜내는 과정을 통해 ‘이해’와 ‘사랑’의 소중함뿐 아니라 혼자서도 잘해내는 용감한 개구리로 성장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여기에 리듬감을 살린 음악과 놀이가 극에 다채롭게 배치돼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극단 즐거운 사람들 김병호 연출은 “이번 작품은 천상병시상(詩賞)과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한 최명란 시인이 작사를 맡아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 동시로 음악극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다. 티켓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68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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