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중국어·영어·베트남어 3개 국어 50페이지 분량

[오산=일간투데이 강성규 기자] 오산시는 관내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거주 외국인에게 생소한 생활민원에 대한 안내서를 제작해 문화차이로 인한 불편해소 및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산시 외국인 생활민원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3개 국어로 5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1500부(언어당 500부)를 제작했다.

이 생활민원 안내서에는 지방세 종류와 납부안내, 쓰레기 배출요령,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민원서류 발급방법 등을 비롯, 경찰서와 연계해 각종 범죄 신고 요령, 교통사고 처리절차 등 20여 종의 생활민원에 대한 내용을 제작해 다문화센터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기준 오산시 외국인 주민수는 8024명으로 85%가 중국인이며, 다음으로 베트남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외국인수는 연평균 11%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외국인에게 우리시만의 문화, 생활, 교육, 민원 전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에 따라 이번 생활민원 안내서 발간으로 외국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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