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안양시가 특수시책으로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방치자전거 재활용사업이 여러 분야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방치자전거재활용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용해 도로변 주인 없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재사용 가능하도록 수리해 저소득층에 무상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0년부터 경기도내 최초로 시작, 금년도 상반기까지 모두 444대의 자전거가 수리과정을 거쳐 대부분 저소득층과 아동복지시설에 제공됐고 일부는 공공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25대를 추가로 기증할 계획으로 있다.

방치자전거재활용사업은 이로 인해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과 레저스포츠로 각광받는 자전거이용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 말고도 지역사회 훈훈한 미담도 선사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눈살을 찌푸리는 파손 및 방치된 자전거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리미화에도 부응하고 있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단의 수리기술 인력을 활용함에 따라 일자리창출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여러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며, 자전거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는 주요 도로변 자전거길 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제2안양천살리기와 맞물려 하천변 산책로에 대해서도 보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자전거도로로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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