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지난 11월 5일 포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가 후원한 2015 포천시 장애인 체육대회’가 포천종합체육관에서 14개 읍·면·동 선수단 500여명과 내빈, 자원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이기학, 이성길, 최상규 선수에게 시상이 있었으며, 개회식 이후 유명 개그맨 정진수 씨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공굴리기 등 6개 종목의 체육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한 포천시장 권항대행 김한섭 부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선천적·후천적 장애로 아픔이 있는 분들끼리 서로 아픔을 보듬어주며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수 있길 바라며, 더 나아가 장애·비장애를 구분지어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장애를 가진 분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각 종목별 우승 읍면동은 공굴리기 일동면, 오재미 집어넣기 영북면, 윷놀이 내촌면, 훌라후프 돌리기 선단동, 팔씨름 창수면, 투호 일동면이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대회는 승부의 경쟁보다는 안전사고 없이 장애인들이 다 같이 화합하고 즐기며 웃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데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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