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은 3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일간투데이 강태현 기자] 산업은행은 3억 호주달러(미화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캥거루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캥거루 본드는 외국기관이 호주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AUD) 표시채권을 말한다.

채권의 만기는 3년 뒤인 2018년 11월 27일까지로 금리는 3개월 BBSW에 1.03%가 더해진 수준이다. BBSW는 캥거루 본드 발행시 기준금리인 호주 스왑금리다.

이번 채권 방행의 공동주간사는 ANZ, 씨티, NAB 등이며 은행과 중앙은행, 자산운용사 등 모두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발 마켓리스크 등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했다"며 "예상금리 수준에 근접한 양호한 금리 조건으로 발행해 조달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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