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경쟁

[일간투데이 정경원 기자]한 달 남짓 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관련 업계들의 크리스마스 마케팅 활동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이지만 이번엔 어찌 보낼까 하는 고객들의 변화무쌍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업계들의 움직임과 철저한 준비태세가 흥미진진하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홈 데코 할인전, 크리스마스 행사,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서비스, 크리스마스에디션 음료 출시 등 크리스마스하면 연상되는 먹거리, 행사용품 등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들어 크리스마스 홈(home)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소품 및 홈파티용 주방용품, 식기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크리스마스 와인 대전을 펼친다.

 


롯데청량리점에서는 12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 등 인테리어 소품 및 홈파티용 주방용품, 식기 등을 최대 60%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29개 점포에서는 ‘크리스마스 와인 대전’을 열고 홈파티에 적합한 다양한 와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도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뮬라, 무민, 힌자 등 10여개의 북유럽 리빙용품 브랜드가 선보이는 홈데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도 12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시아, 꼬떼따블, 이딸라, 빌레로이앤보흐 등 6개 브랜드의 홈데코 상품 및 도자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29개 점포에서는 12월 18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와인 대전’을 열고 70만병 규모의 홈파티용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잠실점(12월 11일~13일까지)과 청량리점(12월 4일~6일까지)에서는 ‘입소문 바자회’를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워블로거들이 직접 운영하는 17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동상품, 잡화, 홈데코 상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매출의 5%는 사회복지법인 ‘엔젤스 헤이븐’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하영수 생활가전부문장은 “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홈파티로 진행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매년 크게 신장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홈파티 관련 용품과 선물 상품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텔계에서도 쟁쟁한 구성으로 크리스마스에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롯데호텔제주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낭만적인 공연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제주 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82만원에 제공되는 2박 상품으로 디럭스 레이크 객실 2박과 조식 2인, 12월 24일과 25일 오후 2시부터 연회장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과자집 만들기’ 1팀 이용권, ‘화이트 크리스마스 조성모 콘서트’ 입장권 2매, 윈터 스페셜 기프트 1세트, 시그니처 음료권 2매가 마련된다.

12월 25일 저녁 6시부터 9시 반까지 롯데호텔제주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발라드의 황태자 ‘조성모’와 팝페라 듀오 ‘스위트리’의 공연을 관람하며 크리스마스 만찬을 음미할 수 있다.

20만원 상당의 윈터 스페셜 기프트 세트는 신나는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달래 줄 따뜻한 스지어묵꼬치와 사케, 클램 차우더 스프,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베개형 해온 튜브, 객실 내 미니 바의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프리 미니 바,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헬로키티 파자마로 구성된다.

한편, 롯데호텔제주 측에 따르면 ‘화이트 크리스마스 조성모 콘서트’의 별도 구입도 가능하다. 성인 기준 11만원, 소인 기준 5만5천원에 셰프 추천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와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 투숙객에게는10%의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콘서트와 동시에 롯데호텔제주 숙박권, 뷔페 식사권, 프리미엄 와인 등이 마련된 풍성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특별 케이크에 마법(Magic)을 걸었다.

 


서울신라호텔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 한정 특별 케이크'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연말을 맞아 독특한 디자인의 겨울 한정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를 12월 1일부터 한 달간 판매한다. (구매 2일 전 예약을 통해 구입 가능)

서울신라호텔 측에 따르면 올해의 신제품 '매지컬 피날레(Magical Finale)'케이크는 로 수플레 기법을 사용해 눈 녹듯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매지컬 피날레'는 마법과 같은 수플레 기법으로 마무리한 케이크란 뜻과 한 해를 마법과 같이 잘 마무리 하자는 기원의 메세지를 담은 이름이다.

또 서울신라호텔 측에 따르면 수플레(souffle)는 '부풀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달걀흰자 거품을 낸 것에 그 밖의 재료를 섞어서 부풀리는 방식으로 구운 것을 말한다. 매우 부드럽고 촉촉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크리스마스 마케팅 관련 식품 유통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주문 예약 서비스 실시와 크리스마스 에디션 음료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커피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미니스톱은 30일까지 전국 미니스톱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익 주문예약을 실시한다.
 

 

미니스톱은 또 주문예약 시 최대 3000원까지 가격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번에 미니스톱이 준비한 제품은 맛과 화려한 컬러를 강조한 케익 9종으로 ‘쵸코크런치케익’, ‘레드스트로베리케익’, ‘레인보우케익’, ‘생크림케익’등 기본형 6종과 ‘판타스틱 시리즈’ 3종이다.

‘판타스틱 시리즈’는 하나만 구매해도 다양한 맛의 케익을 먹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의 조각케익을 합쳐 만든 모듬케익이다. 사이즈에 따라 1호, 2호, 3호로 나뉘며 1호와 2호는 초코, 녹차, 딸기, 고구마 4가지 맛의 조각케익으로, 3호는 치즈, 초코무스, 고구마 등 총 10가지 맛의 조각케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미니스톱은 이번에 기존 케익과 차별화된 ‘레인보우케익’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러 가지 색깔의 시트로 겹겹이 층을 올려 옆면이 무지개처럼 보이는 ‘레인보우케익’은 맛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화려한 제품으로 선명한 색감의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 고객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도입했다.

미니스톱 측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케익을 주문예약하고 12월 22일 이전에 결제 할 경우 가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1호 제품은 1천원, 2호제품은 2천원, 3호 제품은 3천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결제한 케익은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주문한 점포에서 수령하면 된다.

미니스톱 김종민 FF2팀 MD는 “레인보우케익 등 고객 트렌드에 맞춰 색감을 강화한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며 “주문예약 시 가격이 할인되고 통신사 또는 다양한 신용카드 제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니 미니스톱에서 케익을 저렴하게 준비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니스톱에서는 ‘나뚜루 도라에몽케익’ 등 아이스크림 케익도 주문예약 가능하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30일까지 가까운 미니스톱에서 주문하면 된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6월에 출시해 대용량 커피, 텀블러 커피로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앤업카페300’을 크리스마스 에디션 3종으로 출시했다.

 

일동후디스는 실버, 레드, 그린 크리스마스 컬러 디자인과 풍부한 양으로 크리스마스 파티 음료에 걸맞게 제작했다.

일동후디스 측에 따르면 라떼텀블러, 마끼아또텀블러, 모카텀블러 3종의 제품에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실버, 레드, 그린 컬러를 입히고, 귀여운 루돌프, 눈사람, 산타의 캐릭터와 눈송이로 디자인해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스타벅스는 일찍부터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토피 넛 라떼’ 등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음료 3종을 소개했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한정 음료와 어울리는 푸드, 머그, 텀블러 등과 2016년 플래너도 출시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상품 및 플래너 수익금 등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사회공헌활동기금으로도 적립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놀이와 감성적인 볼거리다.

 

이와 관련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24일 어드벤처 1층에서 8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엔터테인먼팀의 축하 공연에 이어 박동기 대표가 트리 점등 버튼을 누르며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2월 27일까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실내에서 하얀 눈을 맞으며 즐기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비롯해 산타가 직접 선물을 전달해 주는 ‘산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선물’ 등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가 파크 곳곳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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