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0시 백남기범국민대책위-신정훈의원 함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일간투데이 이교철 기자]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은 백남기범국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지난 11월 경찰의 폭력적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7일간의 도보순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알리는 출정식이 11일 오전 10시에 전남 보성역에서 열렸다.

출정식에는 신정훈의원을 비롯해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정훈 의원은 “쌀값을 보장하라는 농민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 불법적 폭력진압으로 대응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지속적으로 싸워왔다”면서

“국가 폭력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는 박근혜정부가 민주주의 회복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의원은 2월 4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백남기농민 사건에 대한 국가 공권력의 남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농민의 불행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정부의 진정어린 사과,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부 문책, 검찰 관련자에 대한 엄처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다.

오늘 보성을 출발한 ‘백남기 회복 기원 도보 순례단’ 화순-광주-장성-고창-정읍-김제-전주-익산-논산-대전-공주-천안-평택-수원-안산-안양을 거쳐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4차 민중촐궐기 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참조 1) 도보순례단 일정

<광주,전남>(부산,경남권 결합)
○ 2월 11일(목) 오전 (10시) 보성군청 출발기자회견
○ 2월 11일(목) 1일차 보성군청→화순군청 23.53km (이양면사무소 20.52km)
○ 2월 12일(금) 2일차 화순군청→광주시청 20.43km
○ 2월 13일(토) 3일차 광주시청→장성군청 26.21km
○ 2월 14일(일) 4일차 장성군청→고창군청 25.56km

<전북>
○ 2월 15일(월) 5일차 고창군청→정읍시청 26.93km
○ 2월 16일(화) 6일차 정읍시청→김제시 금산면사무소 23.16km
○ 2월 17일(수) 7일차 금산면사무소→전주시청 27.42km
○ 2월 18일(목) 8일차 전주시청→익산시청 28.55km
○ 2월 19일(금) 9일차 익산시청→논산시청 36.23km (강경중학교 26.02km)

<충남,대전>(충북,경북권 결합)
○ 2월 20일(토) 10일차 논산시청→대전시청 44.69km (계룡역 25.08km)
※ 쾌유기원 100일 전야문화제(대전 으능정이)
○ 2월 21일(일) 11일차 대전시청→공주시청 40.37km (청벽대교 22.37km)
○ 2월 22일(월) 12일차 공주시청→천안시청 50.55km (원덕산 25.64km)
○ 2월 23일(화) 13일차 천안시청→평택시청 22.29km

<경기>(수도권, 강원권 결합)
○ 2월 24일(수) 14일차 평택역→수원역 35.23km (세마역 26.27km)
○ 2월 25일(목) 15일차 수원역→안산분향소 23.24km
○ 2월 26일(금) 16일차 안산분향소→안양역 28.01km
○ 2월 27일(토) 17일차 금천구청역→서울 4차 민중총궐기 대회장 21.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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