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위계층, 나눔실천 지역사회 훈훈한 미담

[연천군=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지난 15일 연천군 의회사무과에 근무하는 임재붕 팀장(의회전문위원)은 올해 2월부터 3년간 180만원 지원받는 국무총리 포상금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지원해 달라며 복지지원과에 기탁, 나눔문화를 실천해 공직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임재붕 팀장은 이전에 복지업무를 담당했을 때도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왔으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관내 소외계층지원방법을 찾던 중 포상금 전액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복지업무를 관장하면서 느낀 점은 정부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나 차상위계층, 차차상위계층, 등 지원과 도움이 꼭 필요한 소외계층이 많음을 업무를 통해 인지하고 있던 중 ‘국무총리 포상금’이 수여되자 마음을 비우고, 540만원 이라는 거금을 저소득층을 위해 과감히 투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팀장은 평소에 말없이 맞은바 업무에 충실히 소임을 다하는 성실성을 의회의원들 간에도 인정을 받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연천군 의회사무과 의회전문위원(팀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공무원들 간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경일 복지지원과장은“포상금 전액을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기탁한 임재붕 팀장에게 감사드리며,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 법적보호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발생 시 즉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담당부서 관계자는“기탁된 후원물품을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소외받고 있는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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