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12>

골프규칙은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을 지상에 댔을 때를 어드레스를 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해저드에서는 스탠스를 취한 때에 어드레스를 한 것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어드레스를 취했는지 여부에 따라 볼의 처리 방법과 벌타 부과 여부가 달라진다.

해저드에서는 클럽이 지면이나 수면 또는 모래에 닿으면 규칙 위반이 돼 2벌타가 부과된다. 예를 들어 벙커 내에서 어드레스 시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2벌타를 받는다. 벙커샷을 하기 전 벙커 밖에서 연습스윙을 하는 것은 실수로 인한 벌타를 막기 위해서다.

어드레스 전에 움직인 볼에 대해서는 플레이어 때문인지 아닌지에 따라 1벌타를 먹게 되고 어드레스 후에는 무조건 1벌타가 부과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어드레스를 하고 백스윙을 시작했는데 볼이 움직였다면 이 볼은 아직 인플레이볼이 아니기 때문에 무벌타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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