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측과 브랜드 사용 합의서 체결…랜드마크 단지 '기대'

▲ 킨텍스 원시티 단지 조감도. 자료=GS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GTX킨텍스역 일대에 공급되는 고양 한류월드 아파트 이름이 '킨텍스원시티'로 최종 결정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일산의 랜드마크인 킨텍스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키 위해 킨텍스 측과 브랜드사용에 대한 합의서 체결을 완료했으며, 킨텍스원시티의 본격 분양마케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킨텍스원시티는 2208가구의 대단지로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 3곳(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시공하는 단지다.

킨텍스 측에선 당초 개인 사유물인 아파트에 공공시설의 명칭을 붙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아파트가 최고 49층에 2000가구 규모로 일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상징성과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킨텍스 원시티 네이밍에 대해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표현하는 킨텍스에 '1st건설사', '1㎞ 반경 안에 다 갖춰진 생활 인프라','No1. 조망권(한강과 호수공원)', 'Only 1 공간특화' 등의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원시티 분양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 문화 공간의 중심지는 바로 킨텍스다"며 "아파트 이름에 이러한 한류문화의 명소 이름을 붙여 앞으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브랜드 가치를 영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 원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지하 3층∼지상 49층 15개동, 전용 84∼142㎡ 총 2208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달 말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킨텍스 원시티가 있는 고양 한류월드 및 킨텍스 지원시설엔 공동주택 3500여 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3500여 실을 합쳐 약 7000여 가구 및 업무시설, 상업 시설, 테마 파크, 수변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이미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이 자리를 잡았고, EBS통합사옥이 건립 중이다. 특히, '씨제이이앤엠(CJ E&M)' 컨소시엄이 K-POP 공연장을 비롯해 한류를 소재로 한 놀이문화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한류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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