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건강보험공단 조감도. 자료=국토부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건보공단이 신사옥 개청으로 원주시대 개막을 알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9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상 27층 지하 2층(부지면적 3만 539㎡, 건축연면적 6만 60㎡) 규모의 신청사는 지난 2013년 4월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1756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2월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전인원은 1431명이다.

성상철 이사장은 "원주이전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조직혁신을 도모해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미래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건강·생명과 관련된 지역의 의료 및 의료기기,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 등과도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조감도. 자료=국토부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359만 6000㎡ 면적에 8843억 원이 투입돼 부지조성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근로복지공단 등 총 12개 기관 5853명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정주 계획인구 3만 1000여 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


올해 3월 현재 12개 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과 학교 등 정주여건 및 교통·의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학·연 협력지구(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와 가점제 등 채용기준을 마련하고, 혁신도시별 합동 채용설명회를 실시해 지역인재 채용률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77년 500인 이상 사업장의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출범했다. 출범 후 12년 만인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시대를 열었으며 2008년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2011년에는 국민연금과 고용·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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