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원장김인호)에서는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행사를 개최한다.

수양벚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갔다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을 추진하면서 활 제작을 위해 많이 심었다고 전해오는데 수양버들과 같이 양 옆으로 길게 늘어져 수양벚꽃이라 불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양벚꽃이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 현충문 앞 겨레얼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군악·의장행사, 수양 벚꽃 사진대회 그리고 동작구보건소 건강체험관, 캘리그라피(손글씨서예)작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한편, 행사기간에는 저녁 9시까지 현충원을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양벚꽃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립서울현충원은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국민 모두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호국공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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