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명문가 금상 수상자 이준상 씨 가문. 사진=병무청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병무청(청장 박창명)은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가족,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것은 3代 모두가 병역을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기리고,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금년에 13회째다. 지금까지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3431가문이며, 병역이행자는 1만6885명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이순득(89세) 씨 가문과 금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이준상(74세) 씨 가문, 김정기(59세) 씨 가문 등 총 20가문이 표창을 수여 받았다.

2004년부터 추진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13주년이 되는 올해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9일까지 40일 동안 전국에서 690가문이 신청했다. 병역명문가 선정기준은 병역이행 총 가족 수, 병 의무 복무자 수, 총 복무기간 등으로 지난 3월 11일 교수 등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표창심사심의위원회에서 대통령표창 등 560가문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공식행사 이외에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과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퍼포먼스, 팝페라 혼성 6인조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수상자 및 가족들은 시상식 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관람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병역이행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가장 고귀한 헌신이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라며 "이러한 병역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병역명문가에 대해 우리 모두 존경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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