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6>

백스윙에서 어깨는 많이 회전시킬수록 좋다.

이때 머리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스윙이 뻣뻣해진다. 백스윙 시 머리는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 움직이는 정도가 문제다. 헤드업에 신경 쓰면 팔과 어깨 근육이 굳어지게 되어 있다.

어깨는 등과 목표를 향해 직각을 이룰 때까지 회전하는 게 좋다. 연습장에도 별로 안가는 아마추어골퍼들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꾸준히 연습해야 등과 목표가 직각이 될 정도로 어깨를 회전 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대부분은 어깨를 반쯤 돌리고 클럽헤드만을 뒤로 보내려고 한다.
이 때문에 왼발을 지나치게 구부리게 되고 왼팔을 곧게 펴지 못하고 만다. 백스윙 시 왼 팔꿈치를 굽히면 클럽헤드가 어깨 너머로 쉽게 넘어가기 때문에 어깨를 충분히 돌렸다고 착각한다.

백스윙 시 왼팔을 곧게 펴라는 것은 사실 스윙에 별 도움을 못준다고 하는 이론가도 있다.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마추어골퍼들에게 있어 왼팔이 구부러지면 클럽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볼을 힘 있고 빠르게 내려치기 위해서는 왼팔이 곧게 펴져 있는 것이 굽어져 있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왼팔이 굽어져 있다는 것은 스윙궤도가 그만큼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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