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웨이보 등 디지털 마케팅 강화
6월 한달간 순방문자수 전월比 9배↑

▲ 자료=SK플래닛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지난해 12월 오픈한 역직구몰 중문 11번가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중문11번가가 오픈 후 6개월동안 국내 11번가 판매 데이터와 중국내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검증된 1만3000개의 K제품을 전면에 배치한 결과 월 평균 155%씩 급성장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중문11번가의 성장을 견인할 주소비층을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로 타겟으로 삼고 집중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를 말하며, IT기기 및 모바일, SNS등에 능통하고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SK플래닛은 중국에서 가장 빠른 정보 공유 채널로 여겨지는 중국 최대 메신저 텐센트 '위챗'과 중국 최대 마이크로 블로그 '웨이보', 중국판 구글로 여겨지는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를 주력 마케팅 채널로 삼았다.

여기에 중국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핫아이템' 소개 및 '구매후기', '커뮤니티' 활동 등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 자료=SK플래닛

이로 인해 SK플래닛은 이달 한 달간 중문11번가(웹+앱) 순방문자수가 전월 같은 기간보다 9배나 상승하는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특히, '모바일 앱'을 출시한 올해 2월엔 거래액이 전월 대비 무려 464%나 증가했다.

SK플래닛은 중문11번가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 ▲K쇼핑 본연의 매력이 담긴 상품 소싱 ▲'QQ메신저'를 통한 빠른 상담 서비스 ▲알리페이·웨이보 등 현지 계정을 활용한 간편 주문 ▲쇼핑시 빠른 속도감 구현 ▲은련카드·알리페이 등 편리한 결제 모듈 ▲제품 수령 14일내 뷰티 상품 100% 반품 보장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유상우 SK플래닛 중국CBT 팀장은 "중문11번가 역시 국내 11번가의 검증된 상품 및 우수한 서비스, 브랜드사와의 정품 보장 제도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며 "중국 현지 대형몰 및 버티컬 역직구몰 제휴, 결제 서비스 추가 도입, 물류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역직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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