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관광산업 발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삼척∼동해 고속도로 적노 1교 전경. 사진=국토부

[일간투데이 천동환 기자] 지난 2009년 착공한 삼척~동해간 고속도로가 8년 만에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오후 6시 6019억원을 투자한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간 18.6㎞가 개통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강원 삼척시에서 동해시까지 거리가 20.7㎞에서 18.6㎞로 2.1㎞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32분에서 11분으로 21분 줄어든다. 물류비는 연간 327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7호선의 경우 해돋이, 휴가철 등 관광 성수기와 출·퇴근 시간에 상습 정체가 발생했다. 이번 개통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교통과 지역 내 교통이 분산돼 국도 7호선의 교통정체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척시 환선굴과 해돋이로 유명한 동해시 촛대바위 등 관광지와 지역행사에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척∼동해 고속도로 개통 구간. 자료=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빙이 예상되는 10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했다"면서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4개소와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비탈면 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11월 '양양~속초 고속도로'를, 내년에는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를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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