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 4백여명 함께 걸은 ‘두발로 데이’ 성료
고천체육공원~왕곡천변~백운산 솔밭길 왕복 코스

▲ ‘건강·평화통일을 위한 두발로데이’ 민주평통 의왕시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두발로데이에 김성제 의왕시장과 신창현 국회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필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의왕시협의회 주관

“건강한 체력, 건전한 정신에 기반한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을 우리가 이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 의왕 왕곡천변을 걸으며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시민 건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의왕시의 9월 두발로 데이 걷기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이처럼 한결 같이 다짐했다.

‘남북평화통일 기원 시민과 함께 걷기’라는 이름으로 10일 의왕시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왕시협의회가 주관한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신창현 국회의원(의왕·과천), 기길운 시의회 의장, 이필정 민주평통 의왕시협의회 회장, 평통봉사단·의왕신협조합원을 비롯한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걷기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고천체육공원에 집결, 나광호 간사의 사회로 통일기원 풍선날리기에 이어 스트레칭과 신나는 체조로 몸을 풀고 왕곡천변을 통해 백운산 솔밭길을 되돌아오는 약 6km 코스를 1시간여 동안 걸었다. 이날 집결지인 고천체육공원에서는 제246회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등 여러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현실에서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오늘의 걷기 행사는 더없이 뜻 깊다”며 “두발로 데이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두발로 데이 행사 전반을 주관한 이필정 회장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 결집된 힘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 평화통일 구현을 기원하고 걷기를 통해 국가의 중요함과 나의 존재감을 각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종택 대기자 resembletree@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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