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사업설명회 개최…2023년 개통

▲ 신안산선 노선도. 자료=국토부

[일간투데이 천동환 기자] 경기도 안산·시흥에서 서울 여의도를 20∼30분 대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30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와 1단계 사전적격심사(PQ) 및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상과 설계를 병행 추진해 착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오는 2023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20∼30분 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도입될 예정인 급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위험분담형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다"며 "협상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운임과 정부 재정지원 규모 등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고시 예정인 시설사업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은 국토부 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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