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2개 지자체와 '2016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MOU 체결

▲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전국 각지에 101개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생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6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2개의 지자체가 어린이집 건립을 약속했으며, 이를 포함해 전국에 총 101개의 어린이집이 건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2008년 11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사업 추진을 결의한 이래, 경제계가 공동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보육 취약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해 온 국공립어린이집이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

 

▲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사업지는 2009년 10개를 시작으로 올해 12개를 포함해 총 101개의 지역이 선정됐다.

석모도, 자월도 등 도서지역을 비롯해 삼척, 예천, 완도 등 농어촌 산간이 43곳, 시화산단 등 산업단지 인근 16곳 등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101개소 어린이집 건립이 완료되면 약 7천여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받게 되며, 1천1백명의 보육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MOU 체결식에서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당초 목표였던 어린이집 100개 건립 달성은 지자체, 국회, 기업 등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경제계는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사업지도 농어촌 산간 등 보육 사각지대 해소와 워킹맘 지원, 아이들의 안전 문제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12개의 지자체는 양질의 보육 인프라를 확보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된다.

전경련은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저출산 문제 해소와 보육 취약지역 지원을 위해 경제계와 지자체가 손잡고 8년간 추진해온 장기 민관협력 프로젝트의 결실"이라며, "올해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전국 곳곳에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MOU 체결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재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12개 선정 지역 자치단체장이 참여했다. 또한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정유섭 의원, 이철규 의원, 현대자동차 박광식 부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전무, ㈜LG 조갑호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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