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 환경 내려갈수록 괴롭힘 피해율↑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이 28일 'KRIVET Issue Brief' 제109호 '국내 15개 산업분야의 직장 괴롭힘 실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중하위층(25.5%)이거나 하위층(23.5%)인 경우엔 직장 괴롭힘의 피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상류층은 괴롭힘의 피해율(15.1%)이 가장 낮고 가해율(16.2%)은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98%를 차지하는 15개 산업 분야 전반의 직장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조작적 피해자는 21.4%와 주관적 피해자는 4.3%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27.5%)에선 조작적 피해율이 가장 높고, 주관적 피해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0%)이다.

직장 괴롭힘으로 인한 15개 산업 전체의 인건비 손실은 약 4조783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회사에 직장 괴롭힘에 대응하는 고충처리담당 부서가 없다 혹은 있는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79.2%와 직장 괴롭힘 방지 법령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5.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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