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 산업 및 시장 보호와 한국에 대한 시장 개방 요구가 한·미 간 통상 현안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TPP 재검토와 연계해 서비스 산업의 조기 개방 요구가 증대되면 ‘수출한국호’는 더욱 거친 풍파를 헤쳐가야만 하는 운명인 것이다.
마침 임종룡 금융위원장(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방향은 옳아 긍정 평가할 만하다. 임 위원장은 7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비상상황실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빠짐없이 24시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경제당국은 대내외 여건상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촘촘하게 대응, 국가경제 안정에 힘쓰길 기대한다.
황종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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