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TA 활용 수출증대 중소기업 사례집' 발간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어려운 대외무역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해 수출증대를 이룬 중소기업의 성공비결을 중소기업청이 공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수출도 늘고 희망도 크고 FTA' 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FTA 활용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원산지증명을 활용한 신속 통관, 사후검증 요구 대응 FTA 활용시스템 구축 등 10개 중소기업의 다양한 성공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특수 계전기를 EU 등에 수출하는 와이엠텍은 해외바이어의 원산지증명발급 요청에 중소기업청 등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 FTA 활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괄목할만한 수출증대를 이뤘다.

이와 함께 산업용 필터를 중국에 직수출 하는 레베산업은 해외바이어의 원산지증명서 요구를 충족치 못해 특혜관세 적용대상에서 제외 된 후 FTA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FTA 교육·컨설팅 등을 받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됐다.

이 밖에도 첨가제 및 촉매제를 아세안 등에 수출하는 에프티씨코리아는 FTA 대행 컨설팅을 신청해 제품에 정확한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CODE·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부여를 통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할 수 있게 됐고, 수출이 10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레베산업 관계자는 "FTA에 대한 이해 및 활용이 수출에 필수적요소임을 알게 됐다"며 "제품 기술력과 더불어 FTA 활용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와이엠텍 관계자는 "우리 제품의 원산지 증명은 관세인하를 통한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해외시장에서 중국산과 차별화되는 품질보증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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