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도쿄서 '차세대 한일 협력 비즈니스 포럼' 개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한·일 양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키 위해 코트라가 한·일 협력 방안을 찾는다.

코트라는 2일 일본 도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한일 투자협력과 인재교류 활성화를 위한 '차세대 한일 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코트라는는 6년 만에 코트라·JETRO 정기협의회를 부활시키며 한일 경제협력의 질적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과 세계무역의 뉴노멀(저성장·교역둔화·보호주의)에 대응하려면 무역·자본·인재 등의 포괄적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은 투자(차세대 한일협력 투자유치 설명·상담회)와 인재교류(한국 인재 세미나·취업상담회)의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유치 설명회에선 투자관심 일본기업 170여개사를 대상으로 첨단소재와 바이오제약, ICT 등 양국 투자협력 3대 유망분야를 소개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지동현 이사장은 "한국 임상시험산업 역량을 소개하고 일본 제약사와 국내 임상시험센터 및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등과의 파트너쉽 구축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국의 신약개발에 한국의 임상시험이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나카지마 도오루 일본 투자홍보대사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에 대한 답은 양국 경제가 공유하는 과제를 해결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인의 강점인 '활력'으로 독창성을 발휘한다면 새로운 사업과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트라는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양국 인재교류 행사도 열었다. 한국 인재 세미나엔 100여명의 일본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해 글로벌 인재 채용의 관점에서 한국인 채용을 통한 일본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지난 50년간 부품공급망을 통해 한국과 일본 경제가 이어졌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신산업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는 자본과 인재가 양국 경제를 잇게 될 것"이라며 "일본기업 투자유치와 우리 인재의 일본 진출이 양국 경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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