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위원회, '2016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 개최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한류 수출 확대에 따른 지식재산권 보호와 활용 전략을 주제로 기업사례를 소개하고 국내외 정책 및 토론 하는 심포지엄이 진행돼 이목이 집중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6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 C홀에서 '2016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엔 산업계·법조계·학계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국내 기업의 한류기반 수출 확대에 따른 국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침해 피해구제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선 화장품·건강기능성식품 등 대표적인 한류상품 기업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침해 현황과 대응사례, 그리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전략 등 우리 기업에 실제 도움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분야별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선 '자유무역협정(FTA)에서의 지식재산권 이슈' 등 한류 상품 수출 확대에 따른 지식재산권 전반을 점검하고, 문화한류의 전환국면(모멘텀)을 경제 한류로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무역위원회와 특허청 및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에선 한류상품의 위조품과 특허침해상품 등 지식재산권침해물품의 수출입으로부터 국내 기업의 피해를 예방·구제할 수 있는 정부 정책과 관련 제도를 소개했다. 

이상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그간 체결된 양자·다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방향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추세가 보편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 침해에 엄격하게 대응함으로써 우리기업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 상임위원은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한류확산을 기반으로 한 무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제협력 등 대외 연계활동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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