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 유망 패션뷰티 日진출 패키지 사업 추진

▲ 'K-Fashion'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1:1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단기간에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최적화된 TV 판촉전과 인터넷 쇼핑몰 입점 사업을 통해 국내 패션뷰티 기업의 수출촉진이 본격적으로 가속화 될 것을 보인다.

코트라가 국내 패션뷰티 기업의 일본진출을 지원키 위해 지난 9월부터 6개월간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패션뷰티 패키지 사업(K-Fashion Creative in Osaka)'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은 패션 홍보·판매·수출로 이어지는 시장직결형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이다.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우리기업이 일본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서울디자인재단과 한국패션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광공사 등과 협업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서컬렉션 패션쇼와 수출상담회, TV 판촉전, 인터넷 쇼핑몰 입점 사업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수출확대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관서컬렉션 한국 소비재 패션쇼(K-Fashion Runway)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은 패션전문 국내기업 40개사가 방일해 오사카 시내전시장(OMM)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4일엔 지상파 TV 판촉전 방송과 이번달부터 3개월간 日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입점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와 라쿠텐 입점사업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360여만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져 약 37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인터넷 쇼핑몰 입점사업은 화장품 업체 등 25개사가 9만달러 수출을 거뒀다.

TV 판촉전에선 지난 4일 방송된 1차 판매에서 2만3000달런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고, 2차와 3차 판촉 방송이 예정돼 있어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판촉전을 진행한 TV 가나가와 야마다 부장은 "한·일 협력분위기가 확산되고 엔고로 환율도 개선돼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상품을 TV로 판매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광호 코트라 오사카무역관 관장은 "한국 패션뷰티는 부품소재 위주의 일본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분야"라며 "국내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마케팅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사화사업 등을 연계해 참가기업을 집중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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