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제1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 개최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한·이란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일환으로 진행됀 공동협력사업의 문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제1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이 테헤란 레이잔 국제 콘퍼런스 센터(Rayzan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개최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문체부와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이하 부통령실)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체결된 '한·이란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최근 경제 제재가 해제된 중동지역의 이란은 한류콘텐츠의 중동 진출 제1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번 포럼은 이란 측의 제안에 따라 양국 정부 정책담당자와 정부가 선정한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비공개 포럼으로 진행된다.

제1차 포럼은 개막식과 기조연설, 한·이란 기업대표의 사례 발표, 분야별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연설에선 양국 정부 대표가 연사로 나서 한·이란 양국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소레나 사타리(Sorena Sattari) 과학기술부통령과 소프트기술개발청 사자디 나에리(Sajjadi Nayeri) 사무총장(차관급), 교육부 차관보 페이즈 박사(Dr. Faiz)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한다.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대표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게임 6개사 ▲애니메이션 7개사 ▲디지털콘텐츠 6개사 등 총 19개사이다. 이란 측에선 정부기관을 비롯해 샤리프 파나프자(Sharif Fanafzar·게임사), 아바웨 바지사잔 파르디스(Avaye Bazisazan Pardis·게임사), 파라 스리디 스튜디오(Fara 3D Studio) 등 이란의 콘텐츠와 문화기술 분야 대표기업 총 49개사가 참석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의 성장 촉진과 상호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이란 간 민관 협력 기반 구축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우리 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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